따뜻한하루·박물관사랑, ‘진달래꽃’ 크라우드펀딩으로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후손 지원

이금주 기자
입력 2026년08월28일 11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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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의 희생, 문학과 나눔으로 다시 기억한다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던 해외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한 뜻깊은 민간 협력사업이 시작됐다.

외교부 소관 NGO인 사단법인 따뜻한하루(대표이사 김광일)와 박물관사랑(대표 강병우)은 지난 8월 26일 따뜻한하루 사옥에서 ‘진달래꽃 시집 범국민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6·25 참전국 용사 및 후손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따뜻한하루

 

[사진] ‘진달래꽃’ 범국민 크라우드펀딩 업무협약 체결식

■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와 후손에 실질적인 도움

이번 협약의 핵심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와 그 후손에 대한 지원이다.

에티오피아 강뉴부대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에 파병되어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부대로, 이번 사업은 시간이 흐르면서 상대적으로 잊혀질 수 있는 해외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다시 조명하고 후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김소월의 ‘진달래꽃’, 보훈과 나눔의 매개체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김소월 시인의 대표작 『진달래꽃』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인 『진달래꽃』을 매개로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을 참전용사 후손 지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문학이라는 문화적 자산과 보훈, 기부를 결합해 ‘가치 있는 소비가 나눔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보훈 참여 방식’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 펀딩 수익금은 후손 장학금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의 학업과 자립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따뜻한하루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참전용사 후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현재 세대의 교육과 미래 지원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보훈사업과 차별화된 접근으로 평가된다.

 

■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는 국민 참여로 이어지길”

박물관사랑 강병우 대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역사적·문학적 가치가 높은 『진달래꽃』 시집 펀딩을 통해 후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광일 따뜻한하루 대표이사 역시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평화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협약이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보훈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 ‘기억’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는 보훈문화

이번 협약은 참전용사를 단순히 과거의 역사 속 인물로 기억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재와 미래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보훈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문학 작품을 활용한 크라우드펀딩이라는 방식은 젊은 세대를 비롯한 일반 국민들이 보다 친숙하게 보훈과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를 기억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교육·자립·문화·기부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따뜻한하루와 박물관사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참전용사와 후손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보훈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사단법인 따뜻한하루는 외교부 소관 비영리 NGO로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해 참전용사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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