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실행 무대를 지역으로”… 한국형 지역부흥협력대 도입 논의 본격화

강오순 기자
입력 2026년02월28일 12시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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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두고 정책 간담회 개최… 수도권 청년 문제·지역 소멸 동시 해법 모색

민간 지역연구소 비커넥트랩(대표 정홍래)이 지난 25일 서울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 활력과 청년 커리어 해법’을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열고, 한국형 ‘지역부흥협력대’ 도입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행사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청년 정책의 실질적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커넥트랩과 임팩트얼라이언스가 공동 주최하고 정책기획단 ‘로컬 페이스메이커’가 주관했다. 지역 활성화, 청년 일자리, 사회연대경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제도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제공=㈜비커넥트랩
 

핵심 의제는 일본에서 15년간 운영 중인 ‘지역부흥협력대’를 한국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방안이었다. 해당 제도는 도시 청년을 인구 감소 지역에 파견해 1~3년간 활동을 지원하고, 이후 정착을 희망할 경우 후속 지원을 연계하는 구조다.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일 경험과 경력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기획·홍보·사업 운영 등 실무 인력을 공급하는 상호 보완형 모델로 평가된다.

 

비커넥트랩은 이를 수도권 ‘청년 문제’와 지역 소멸 위기를 동시에 완화할 수 있는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경쟁이 과열된 수도권을 벗어나 지역에서 실제 과제를 수행하며 역량을 축적하도록 돕고, 그 성과가 지역 활력으로 환류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장 발표에서는 지역 기반 활동 사례가 공유됐다. 로컬데이즈 전소현 대표는 “청년이 안정적인 소속과 최소한의 경제적 기반 없이 스펙 경쟁에 내몰리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며, 지역을 ‘작은 실행과 빠른 피드백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씨앗문화예술협동조합 김주영 대표는 전북 완주군에서 추진한 청년 정착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며, 행정과 청년을 잇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멘토링 체계와 신뢰 기반 네트워크가 청년의 장기 정착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기획단 ‘로컬 페이스메이커’도 공식 출범했다. 지역 활동가, 연구자, 청년 참여자 등 15명이 참여해 당사자 중심 의제 설정과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구조 설계를 공동 목표로 선언했다.

 

정홍래 비커넥트랩 대표는 “지역에는 물리적 인프라보다 먼저 사람과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한국형 지역부흥협력대 모델을 구체화해 실제 행정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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